제목조옷선 일보2025-02-20 12:07
작성자user icon Level 5

조옷선 일보가 뭐 또 남성이 집안일을 안해서 출산율이 낮다는 쓰레기 기사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대선이 다가오나 보네요. 또 남자 /여자 갈라치기 해서 재미 봐볼려고 군불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https://v.daum.net/v/20250219234034744

 

제가 미국과 한국에서 둘다 일해 본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저 말은 아주 일부만 맞는 얘기입니다. 미국에서 남성들이 집안 일을 훨씬 많이 합니다.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일을 한국 처럼 강도높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ㅇ이번에 미국에서 취직한 조카 녀석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 일하냐구요. 35시간 정도 일한답니다. 그것도 하이브리드라서 이틀만 회사에 나가고 3일은 집에서 일합니다. 

 

저또한 현재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3일 정도 회사를 가고 이틀은 집에서 일합니다. 제 와이프도 풀타임으로 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보통 하루 회사 나가고 나머지는 집에서 일합니다. 와이프 보니 한 35시간 정도 일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마구 한가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이 좀 많습니다.

아이들 악기 배우는 것 레슨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제 아들 녀석 하나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4번 혹은 5번 정도는 하루에 한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주말에 travel 경기 있으면 타주에 가서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교육과 육아를 남자/여자가 나눠서 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한국 처럼 “일” 위주의 사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노동 시간을 떠나서 모든 것이 ‘일’ 중심이지요. 

서양사회는 ‘가족’이 최 우선입니다. 사회전반적인 인식이 그렇고, 사회적 인프라도 그것에 맞게 짜여져 있고, 학교의 시스템 또한 그렇게 짜여져 있습니다.

 

단순히 남성이 집안일을 덜 돌보아서 출산율이 낮다는 식의 제목을 어찌 저리 뻔뻔하게 붙여 놓을 수 있는지 참으로 역겨운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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