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국 올 일 있길래 마트 들러서 3kg 쌀 하나 챙겨감.

여친 집 가는 길에 가방 무게 실화냐 싶었지만

“이게 바로 사랑의 무게다…” 하면서 땀 뻘뻘 흘리며 도착ㅋㅋ

근데 이거 가져다주니까 여친이 눈이 반짝하면서

“에에~ 고마워~ 진짜 고마워~!”

하더니 바로 주방 가서 사라우동 만들어줌.

진짜 국물 존맛… 여친 사랑 느껴졌음.

그래서 나도 뭔가 해줘야겠다 싶어서

닭똥집 사다놓은 거 꺼내서 간장 넣고 후추 넣고 불쇼하면서 볶아줌ㅋㅋ

일본인인데 닭똥집 잘 먹는 거 보고 살짝 감동했음.

결론:

사랑은 국경을 넘고,

쌀은 사라우동을 부르고,

닭똥집은 서로의 마음을 볶아준다.

연애는 결국 식재료 교환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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