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닐때는 다니던 회사의 업종이 경기가 좋냐 안좋냐 정도만 알았는데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한식뷔페로 직장을 옮기니 많이 느껴지네요. 한식뷔페 운영하는 공단에 식당은 저희밖에 없다보니 공단내의 회사들은 저희 식당을 주로 이용합니다. 공단에는 케이블회사, 반도체 설비회사, 자동차부품회사, 식품회사, 포장회사 등등 다양한 회사들이 있고, 규모는 크지않은 회사들입니다. 중소기업 규모죠. 보통 경기가 안좋아도 업종 사이클상 좋은 업종이 있기마련이기에 일이 많던 회사가 일이 없어지면 다른회사가 일이 많아 식당 식수인원이 큰폭의 변동은 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모든 업종이 다 죽었네요.. 제가 처음 왔을당시에 350-400명 식수인원 나오던게 지금은 250명까지 빠졌네요.. 물론 휴가시즌이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매월 월평균 식수인원이 줄고있고, 회사들도 일이 없다고 징검다리 휴일을 그냥 넘기지않고 휴업해버리네요. 공단 내 회사들도 다들 버티기하는 모양새이고 저희도 버티기 모드인데 더 문제인건 앞으로 좋아질거란 희망이 안보인다는게 참.. 제가 이번정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까지 경기가 안좋아진거에 대한 탓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안좋은 경기를 어떻게든 좋게 만들려는 노력이라도 보이길 바라는데 아무것도 하질 않고.. 답답하네요.. |